계절이 뚜렷한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을 배경으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을 뒤쫓는다. 한기가 뼛속까지 스밀 만큼 추운 겨울날, 외스트예타 평원 한복판에 화상, 자상, 고문의 흔적으로 온몸의 피부가 벗겨지다시피 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되고, 살해당한 피해자는 사건 장소를 맴돌며 사건 해결의 단서를 속삭인다. 싱글맘 여형사 말린 포르스는 뛰어난 직관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.
고대 북유럽 신화에 바탕한 ‘한겨울의 제의’ 를 연상케 하는 살해현장은 인신제물 등의 갖가지 소문을 양산하지만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던...